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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홍혜경, 5월 서울온다
입력2001-04-25 00:00:00
수정
2001.04.25 00:00:00
12일 예술의 전당서 독창회소프라노 홍혜경(44)이 서울에 온다. 지난해 메조 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와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리긴 했지만 독창회 공연으로는 99년 예정 공연이 취소된 이후 처음이다.
공연은 오는 5월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차례 열린다.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홍혜경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진출, 지난 17년간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켜온 성악가다.
지난 8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에서 우승했던 그는 84년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중 세르빌리아 역으로 뉴욕 무대에 데뷔했다.
우리나라 성악가들 중에서도 물론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섰으며 지금도 매년 오페라 시즌마다 오페라 라보엠의 미미, 리골렛토의 질다, 피가로의 결혼 중 수잔나 등의 주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내한무대에서 그는 마스네 오페라 '마농' 중 '나는 아직도 정신이 없어요', 레하르의 '메리위도우' 중 '빌리아의 노래', 푸치니 '투란도트' 중 '아 주인님 들어주세요' 레하르 오페라 '쥬디타' 중 '나의 입술에 영원한 키스를' 등을 열창한다.
88년 카네기홀에서 불러 '동양에서 온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미미'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도 빼놓지 않았다. 우리나라 작곡가 김동진의 '수선화, 내 마음'도 들을 수 있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서울대 음대 교수인 김덕기가 지휘를 맡으며 . 입장권은 2만원에서 7만원선이다.(02)548-4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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