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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만족도 89%' 2층 광역버스 조기도입 추진


이르면 올해 봄부터는 출근길 직장인을 실어 나르는 2층 광역버스를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22일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 방안으로 검토했던 2층버스 도입을 확정하고, 환승시간을 줄인 굿모닝버스를 오는 4월부터 시범시행 하기로 밝혔다.

이날 굿모닝버스와 2층버스를 주제로 열린 ‘넥스트경기 토론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층버스 도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굿모닝버스 멀티환승터미널에는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포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당초 이르면 9월 중 2층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날 토론회를 통해 광역버스 지정좌석제 정착과 도민 기대를 고려해 조기 도입 방안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차량 임대 등 차량 주문제작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도입 대수를 20대 내외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 마련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경기도는 당초 3~4대를 우선 도입할 수 있는 1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었다.

이번 결정으로 도입되는 차종은 관련 법규 개정 절차가 필요치 않은 차고 4m짜리 2층버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해 광역버스 지정좌석제가 시행되면서 입석으로 인한 승객 안전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해결방안으로 2층버스 도입을 검토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12월 8일부터 26일까지 시범 운행을 통해 수요자 조사를 한 결과, 승객의 89%, 운전자의 100%가 도입에 찬성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광역버스와 간선, 지선버스를 환승거점 등을 통해 연계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타서 앉아서 이동할 수 있는 버스체계인 ‘굿모닝버스’는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시범사업은 성남시 정자역과 백병원 간 왕복 55km 구간에서 추진되며, 도는 기존 이 구간을 거치는 6개 노선 138대를 조정해 15대의 광역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와 더불어 기존에 버스 대 버스 환승 위주로 검토되던 멀티환승터미널에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가로 모색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월초부터 시작할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통해 멀티환승터미널과 환승거점 정류소 구축 및 개선방안, 굿모닝버스 지선연계 강화방안, 준공영제 도입 방안, 좌석예약시스템 도입방안 등 경기도 버스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멀티환승터미널은 적격성검토와 개발 및 투자방식 확정, 사업자 선정 등 과정에 18개월가량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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