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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소설 공모에 1만3000여명 몰려

네이버가 지난달 선보인 웹소설 서비스가 온라인 소설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지난달 10일 선보인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을 지난 15일 마감한 결과 모두 1만3,055명이 참여해 1만6,098건의 작품을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평균 536건이 새롭게 등록됐고 공모전 홈페이지의 주간 순방문자(UV)는 평균 10만명 안팎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웹소설 서비스는 기존 포털 업체가 운영하던 인터넷 소설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해 신인 작가의 문호를 한층 넓힌 것이 특징이다.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가 대상이며 입상자들에게는 네이버 홈페이지에 정식 연재된다. 심사위원과 네티즌 평가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게는 대상 1,000만원을 포함해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네이버는 웹소설 공모전에 참가자가 몰리자 당초 3월 18일로 예정됐던 수상자 발표일을 4월 9일로 연기했다.

그동안 국내 출판시장에서는 판타지, 무협, 로맨스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장르소설이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독자층이 얕아 대중적으로 확산되지 못했다. 네이버는 기존 웹툰에 도입한 요일별 코너를 웹소설에 도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작품을 선보여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작가들에게도 일정 수준의 원고료를 지급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소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존 소설 전문 사이트와 중소 출판사의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 기간에도 일부 작가들이 회원수가 많은 카페에 추천을 부탁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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