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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평양 심장전문병원 연내 완공"

"범종교계, 노숙자 문제도 집중"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북한 평양에 지어온 심장전문병원이 연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종교계가 올해 힘을 합쳐 노숙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훈(58)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순복음교회 지원으로 평양에 짓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돼 1년6개월간 중단됐던 8층 규모의 심장전문병원 공사가 재개돼 올해 안에 준공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는 병원 공정률이 35% 정도라고 밝힌 뒤 "완공되면 북한인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종합병원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올해는 불교ㆍ가톨릭과 손잡고 범종교적으로 서울역 노숙자 같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이 없어 떠도는 이들이 전국적으로 30만~5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들에게 단순히 한끼 밥을 제공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립, 자활, 주거 문제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잡고 그들을 사회와 가정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종교가 사회의 어두운 면, 소외된 사람들, 남북관계, 해외 구조활동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부유층들도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신의 존재 등 종교와 삶에 대해 남긴 질문에 천주교 차동엽 신부가 답한 책이 최근 발간된 것과 관련, "신은 영적 체험으로 만나야 한다"며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신을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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