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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신용대출 경쟁 더 뜨거워진다

대부업체, 저축銀·캐피털사 진출에 맞서 금리 인하 '역공'<br>최장 60일 이자면제등 파격적 조건 제시도

저축은행과 캐피탈업체들의 소액신용대출 시장 진출에 맞서 대부업체들이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역공을 펼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저축은행 등의 소액신용대출 영업이 강화되자 대부업체들은 중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금리를 연 30%대로 낮추거나 무이자 혜택 이벤트 기간을 연장해 나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는 신규 대출자 또는 다른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던 고객이 리드코프로 대출을 전환하면 16~39.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30%대의 금리는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우스론’이라는 대출상품을 판매중인 위드캐피탈도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30일간의 이자면제 혜택을 주는 한편 연 3.3%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 원캐싱은 지난 4월 말 30일간의 이자면제 이벤트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예 이벤트 기간을 8월 말까지로 늘렸다. 원더풀은 지난 3월부터 7월 말까지 최대 15일간의 이자면제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대부업체들을 중심으로 금리인하와 무이자 경쟁이 불붙고 있는 것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이 소액신용대출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신전문업체인 한국IB금융(구 아주오토리스)은 ‘애프터6론’이라는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최장 60일 이자면제’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관계자는 “이 같은 금리인하는 소액신용대출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 동안 대부업체가 요구하는 금리수준에는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었던 만큼 경쟁이 심화하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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