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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놈정보 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

美 LT와 MOU…혈액암 유전자등 집중 연구

삼성이 세계적인 생명공학장비 회사와 손잡고 '개인 유전체(게놈) 정보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개인 유전체 정보 서비스는 개인별로 다른 유전물질(DNA)의 염기서열을 해독함으로써 특이 질병 유전자의 존재 빈도나 질환요인 유전자를 탐색, 궁극적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각종 암 등의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료원과 삼성SDS, 미국의 생명공학장비 회사인 라이프테크놀로지(LT) 등 3개 기업은 24일 삼성의료원에서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ㆍ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삼성의료원은 해독할 유전정보와 의료 전문인력 및 노하우를, LT사는 유전정보 해독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장비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LT사에서 해독한 데이터가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수집ㆍ관리ㆍ저장ㆍ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3사는 인간 유전체 시퀀싱에서부터 유전자와 질병 간 관계분석에 이르는 글로벌 통합 서비스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3사는 우선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1단계로 혈액암에 관한 유전자 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LT사는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글로벌 생명공학장비 회사로 유전자지도 해독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의 90%를 점유하며 지난해에만 3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세계 160개국에 9,000여명의 직원을 뒀으며 약 3,900건의 특허와 독점권을 갖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이미 환자마다, 암세포 종류마다 서로 다른 유전자 위치에서 특유의 염색체 재배열을 찾아냄으로써 맞춤형 암치료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기술이 상용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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