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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글로벌 기업도시로 뜬다] 현대자동차, 사회복지단체 차량지원으로 소외계층 이동편의 제공

문화활동 등 사회공헌 다양<br>8년간 200억 기금 출현도

현대차 노사가 울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노인들이 울산에 있는 현대차 박물관을 견학하고 있다.

지난 1967년 울산에서 둥지를 튼 후 지역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지역사랑은 남다르다.

자동차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지역의 소외이웃을 돕는 '따뜻한 온정'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데 여념이 없다. 복지단체 차량지원, 불우이웃돕기, 난방유 지원, 문화활동 지원, 각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총 2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했다.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사공동 사회공헌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울산에서만 145억원의 사회공험기금이 조성됐다. 올해는 50억원을 조성했다. 이 중 울산에는 30억원의 기금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보태진다. 지난해보다 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울산공장의 임직원들은 모두 616건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참여한 임직원 수도 1만명이 넘는다. 12개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산물 구입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업부에서는 3,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복지단체 봉사, 물품 지원 등 지역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노력봉사를 펼쳤다.

울산공장의 각종 동호회원 2,000여명은 차량 정비 등 재능봉사에 적극 나섰고 1,000여명의 울산공장 임직원 가족들은 장애인과 노인 등과 더불어 나들이 등 체험봉사 활동에 나섰다. 지역의 저소득층의 집수리를 도와주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에는 7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도배, 장판ㆍ싱크대 교체, 생필품 지원을 했다. '사랑의 집수리' 봉사로 모두 609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앞선 설명절에는 울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7억9,000만원을 구입해 임직원에게 나눠줬다. 지난 2011년 단체교섭에서 설 명절 선물비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한 노사합의에 따른 것이다. 울산공장 직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이 지급됐다. 노사는 설을 앞두고 중구 학성동 옛 역전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 생선, 떡 등 설 물품을 구입했다. 현대차는 최근 5년간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구입한 규모가 280여억원이 이른다. 울산공장은 140억원에 달한다.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역 노인서비스지원센터 등 지역 독거노인 750명에게 방한복을 구입해 지원하기도 했다. 독거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3월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주군에는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노사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주군민의 주거시설 복구에 사용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외계층을 발굴ㆍ지원하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노사는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선물 전달식을 갖고 1억4,000만원을 전했다. 폐지를 줍거나 일용직으로 연명하는 실질적인 소외계층임에도 제도적인 문제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노사는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사람 중에서 국가, 지자체, 기타 지원에서 제외돼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에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등 연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차량지원사업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계층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116대의 자동차를 기증했다. 특히 그랜드스타렉스 이지무브는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모델이다. 기존 차량에 휠체어 슬로프, 휠체어 리프트, 전동 회전시트 등을 장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 승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차량지원사업을 통해 소외이웃의 이동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 저소득층의 문화공연 관람도 지원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 지역의 소외계층 전반에 걸쳐 매월 한 차례씩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문화콘텐츠를 관람하는 '문화나눔, 행복한 초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네 번째 '행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열고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등 8개팀을 선발했다. 8개팀들은 내년 2월까지 자체 연습, 전문가 지도를 통해 공연품질을 높이고 울산지역의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4년 1월에는 '행복나눔 메세나 페스티벌'을 통해 8개팀이 합동공연을 펼쳐 시민과 문화예술을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나눔의 순환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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