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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 마켓] 수출 확대로 재도약 나선 인피니트헬스케어

러·남아공 시장 진출… 흑자 전환 청신호<br>의료정보시스템 42개국 수출… 해외사업 마진율 95% 달해<br>치과용 솔루션도 수주 확대



해외사업 마진율 95%…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국내 대표적인 헬스케어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가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사업부분의 마진율이 95%에 육박하고 있어 최근 북미는 물론 아프리카 시장까지 개척에 나섰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각종 의료영상을 디지털화해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회사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래 PACS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이태리, 중국, 대만, 동남아, 중동, 브라질 등 해외 42개국 2,700여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 매출이 감소하면서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인력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자회사 손실이 반영됐다. 올해는 지난해 손실을 모두 털어낸 가운데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흑자전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해외 사업에 집중하는데는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마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국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판매하다 보니 하드웨어 부분이 마진율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고부가가치산업인 소프트웨어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약 95%의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매출 비중이 약 25%에 이르고 있다. 향후 유럽과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매출비중을 국내 매출 비중과 비슷하게 맞춰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미 1·4분기부터 굵직한 해외 매출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이미 해외매출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에는 러시아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도 나서 해외 매출이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연방 정부는 2011년부터 헬스케어 현대화를 위해 주 정부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어 각 주마다 신규 의료기기 및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 의료시장은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에는 치과용 PACS까지 해외 진출 범위를 넓혔다. 지난 2009년 영국법인이 설립된 이후 올해 3월 치과용 솔루션의 첫 판매가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영국 최대 치과 병원인 리즈덴탈과 치과용 PACS를 수출했다”며 “그 동안 PACS는 영상의학과 위주로 사용됐지만 근래에는 교정, 보철, 임플란트 이식 등의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과 영상진단 및 3차원 시뮬레이션 제품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에 이어 유럽 전 지역에서도 반응이 좋다”며 “유럽 각국에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치과용 PACS의 추가적인 수출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남아공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남아공 시장의 규모가 크고 의료산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남아공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병원이 많아 아프리카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라며 “지난해 5개 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해 올해는 여러 제품군 가운데 수출이 되지 않던 품목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피니트헬스케어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와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해외진출 성과도 예상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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