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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구현한 55인치 투명 OLED와 미러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대화면 OLED 시대를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차세대 먹거리 시장 선점, 디스플레이 업계의 1위 도약을 넘본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부터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리테일 아시아 엑스포'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삼성의 대형 OLED 기술력과 인텔의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결합된 증강현실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리테일 아시아 엑스포는 전 세계 소매 유통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홍콩 행사에서 투명OLED로 꾸민 '오토모바일 리얼센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소비자가 투명 OLED를 통해 실물의 자동차를 직접 보면서 제품의 상세한 정보와 기능을 생생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미러 OLED로 제작한 '매직 미러'는 거울처럼 얼굴을 비춰주는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첨단 주얼리 매장을 실현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기술 개발이 완료된 만큼 고객 수요 등을 감안해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미러 OLED에는 안면·동작·배경인식 기술을 탑재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 외에도 UHD(초고화질) 모니터 패널 공급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텔과 2011년부터 꾸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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