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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전업재보험사다. 지난 2009년 수재보험료를 기준으로 아시아 1위, 전세계 1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재보험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구조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합산비율이 대형 손해보험사에 비해 5.6%포인트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이 안정적임을 보여준다. 성장동력은 해외 수재(재보험 매출) 부문이다. 지난 2년간 환율과 자연재해 등의 이유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코리안리는 지역단위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담보력을 키우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수익성이 높은 종목 및 지역 물건을 인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해외 수재부문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도 사상 최대 이익을 연속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화재의 자체보험(캡티브) 재보험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대상 물건이 해외 삼성화재 물건으로 기존 코리안리 업무 영역과 거의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코리안리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전업재보험사로서 향유하는 안정적인 이익과 해외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고려해 코리안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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