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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서 빛난 롯데주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달 새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시총은 지난 한 달간 3.61%(1조2,410억원) 늘어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28%나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눈부신 선방이다. SK그룹이 2.03%(1조2,091억원) 늘어 그 뒤를 이었고, 현대차그룹(0.81%)도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롯데그룹의 선방은 원자재 가격상승과 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주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내수주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에는 롯데미도파와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내수주가 대거 포진돼 있다. 롯데미도파의 주가는 지난달 7% 넘게 올랐고, 롯데쇼핑은 2.4% 상승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도 주가가 각각 2%, 1% 가까이 올랐다. SK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시스템통합(SI)업체 SK C&C와 지주사인 SK의 주가가 각각 18.2%, 6%나 오르면서 시총을 크게 늘렸다. 반면 롯데그룹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그룹은 시총이 오히려 줄었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6.54%(3조1,555억원), 5.62%(2조5,355억원)나 감소했다. 포스코의 경우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뛰었지만 제품가격을 올리지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됐고 현대중공업은 조선주가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한진그룹의 시총도 4.91%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LG그룹과 GS그룹은 지난달 시가총액이 각각 3.16%, 2.54% 줄었고, 삼성그룹과 한화그룹도 각각 0.99%, 0.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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