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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나눔경영] GS칼텍스, 소외아동 힐링 프로그램… 새 CSR 모델 제시

NGO 굿네이버스와 협약 맺고 예술 통해 정서적 치유 도와

마음톡톡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예술을 통해 상처 받은 어린이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GS칼텍스


예울마루 분수대 전경. 개관 1주년을 맞아 전남 최고의 문화예술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GS칼텍스는 국내기업 최초로 통합예술집단치료를 통해 상처받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정서적 치유를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 심리치유프로그램 '마음톡톡'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오던 단순한 직접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어린이 힐링'을 위한 새로운 'CSR모델'을 제시한 의미 깊은 사업이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이렇다. GS칼텍스는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터전인 지역사회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공헌사업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4월부터 새로운 사회공헌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 결과,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적합한 방법이 예술치료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토대로 사내에 힐링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 TFT 팀을 출범했고, 7월 프로그램을 결정한 데 이어 10월에는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CSR추진팀을 신설했다.

이번 사업의 준비과정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을 불어넣은 것은 임직원들의 기부 캠페인이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약 한달 동안 GS칼텍스 임직원들은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마음톡톡'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여 자발적으로 정기기부에 참여, 당초 계획대비 120% 이상을 달성했다. 개인이 기부하는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제'로 더욱 참여의 의미를 높였다.

지난 3월에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등 유관 사회단체와 협약식을 가진 GS칼텍스는 본격적으로 어린이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직접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들을 교육하는 운영 형태의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이다, '수퍼바이저(임상감독관급 치료사)'라고 불리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치료사들을 양성하여 다시 이들이 전국 네트워크기관에서 아이들을 치료하고 지역 치료사를 교육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치료모델을 개발했고, 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해 미술, 무용, 연극 등 각 전문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1인자가 모여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치유전문 캠프전문가로 이뤄진 연구팀을 통해 예울마루에서 아동 및 가족 힐링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줄 예울마루에서 전문적인 맞춤형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수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한 GS칼텍스의 문화예술공원인 예울마루가 전시∙공연 무대라는 본연의 기능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회사는 또 연말이면 의미 있는 나눔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희망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 이 그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주기 위해 시작 된 GS칼텍스의 연말 소원성취릴레이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부형태의 일반적인 기업사회공헌활동과 달리 임직원들의 기부에 매칭 그랜트 한 급여 공제기금을 활용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여 소외된 이웃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작년까지 7년간 총 117개 봉사 프로그램에 약 2,840명의임직원과 가족이 참가했다.








지역민 위한 복합문화시설 세워

기자명

GS칼텍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45년간 성장∙발전하는데 터전이 되어 온 여수 지역에 기업이익을 환원하는 것이 그것.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해 조성한 예울마루는 GS칼텍스의 주요 지역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07년 여수시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1,100억 원을 들여 개관한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대 70만m2 부지에 1,000여 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기획∙상설 전시장, 아틀리에, 에너지홍보관, 잔디고석정원, 해안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가진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예울마루는, 여수시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추진되어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상생해 나가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복합문화공간 예울마루가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예울마루는 올 1월 전남 지역 최초로 맘마미아를 공연하여 4회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뒤 4월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 연주회도 개최했다. 개관 1년 만에 대한민국 문화지형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올 4월까지 1년 동안 공연 115회, 전시 11건 등 예울마루에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한 총 인원은 약 11만 명이다. 30만 여수 시민 3명 중 1명은 예울마루를 찾았다는 것.

특히 공연을 보기 위해 가깝게는 순천이나 광양, 멀게는 서울까지 가야 했던 문화 불모지 여수가 전남 최고의 문화예술산실로 거듭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울마루가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공연과 전시에 문화 소외계층을 초대하는 객석나눔 활동도 적극 펼쳐 2012년 다문화가정•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3,000명을 초대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객석나눔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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