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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초고속 흥행몰이

출시 20일만에 50만대 육박<br> 국내 휴대폰 月판매량 최대<br>내달초 100만대 넘어설 듯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일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라이벌인 애플 '아이폰5'가 빨라야 올 연말에나 출시될 전망이어서 갤럭시S2의 흥행몰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2의 판매량이 49만여대에 육박하며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S2의 판매량 50만대는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20일 만에 달성하는 기록으로 이전 모델인 갤럭시S가 50만대을 돌파하는 데 33일이 걸렸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27만대로 가장 많고 KT가 15만대, LG유플러스가 6만5,000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과 KT의 판매량 차이는 출시 초기만 해도 5만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판매량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양사의 판매가격이 비슷한 데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맵과 T스토어 등에 고객이 몰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최대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은 갤럭시S2는 출시 전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출시를 앞두고 1주일 가량 진행한 예약가입 기간에만 예약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대기 물량은 300만대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구미 갤럭시S2 생산공장을 철야로 가동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월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한 것은 갤럭시S2가 처음이다. 앞서 출시된 애플 '아이폰3GS'는 한때 일 판매량 8만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월 판매량에서는 30만대에 머물렀다. 일반휴대폰에서도 삼성전자 '햅틱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월 판매량은 25만대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S와 달리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출시되는 데다 애플의 아이폰5의 연내 출시가 불투명해지면서 대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선전에 힘입어 이번 달에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50%대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2가 갤럭시S보다 화면 크기와 성능,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월등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다만 이달 말 팬택이 1.5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가레이서'를 출시하고 다음달 LG전자가 3D 입체영상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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