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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 기술인력 양성 시스템 수출

한·중 등 12개국 전문학교 보급

일본이 오는 2015년부터 한국 포항공대를 비롯해 아시아 12개국의 주요 대학으로 일본식 기술교육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와 학계가 고도성장기 이래 일본에서 제조업 인력을 대거 배출해온 5년제 기술전문학교인 '고등전문학교'의 교육과정을 한국과 중국ㆍ동남아시아 등 각국에 맞춤형으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시아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현지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에 적합한 인력풀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교육과정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대학 및 연구소로 구성된 아시아전문가교육네트워크(APEN)가 각국의 수요에 따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APEN은 10월부터 태국 타마셋대에 시범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내년 초부터 12개국의 산업동향 및 교육상황 조사에 착수한다. 교육과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현직 고등전문학교 교원들도 해당 대학에 파견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에 기계공학 과정을, 싱가포르 난양공과대에 전자공학 과정을 중심으로 한 교과과정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 외에도 포항공대, 중국의 상하이교통대, 미얀마의 양곤공과대 등 각국 주요 대학들이 교과과정 수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고등전문학교는 15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기계공학ㆍ컴퓨터프로그래밍 등 기술 관련 분야를 실습 중심으로 집중 교육하는 5년제 전문학교다. 일본 전역에서 57개의 국공립 및 사립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신문은 "일본의 고도성장을 뒷받침한 제조인력을 배출한 교육 시스템으로 산업계의 신뢰가 두텁다"며 "특히 아세안 각국에서 일본과 같은 산업인재 육성 수요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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