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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적자 3인방, 흑자전환 기조 구축하나

SK브로드밴드·온세텔레콤·TU미디어등 1분기 영업적자 감소 등 실적 호전 돋보여


통신업계의 적자 3인방인 SK브로드밴드와 온세텔레콤, TU미디어의 1ㆍ4분기 영업적자가 감소하거나 흑자를 내는 등 실적호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 기조를 구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봤던 SK브로드밴드는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증가로 1ㆍ4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40억원 정도로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ㆍ4분기에는 43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들어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로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손실액을 크게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ㆍ4분기 고객정보 유출사건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4분기 만이다. 특히 이 같은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2ㆍ4분기에는 영업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의 양종인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요인이 사라져 318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채권 발행에 따른 금융비용 등은 여전히 많아 1ㆍ4분기에만 300억원 가량의 당기 순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SK브로드밴드는 그러나 상반기내 SK네트웍스의 옛 두루넷 회선망을 현물 출자를 받을 경우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이익도 늘어나게 돼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26억원의 영업손실과 988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6일 1ㆍ4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기간통신사업자의 막내격인 온세텔레콤도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로 1ㆍ4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올해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온세텔레콤은 1ㆍ4분기에 매출액 853억,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온세텔레콤은 지난해 3,857억원 매출을 올렸으나 내비게이션 단말기제조 부문의 적자로 인해 73억원의 영업손실과 448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말 내비게이션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회선료 절감, 자발적 임금 반납, 사옥이전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여 영업비용을 전분기 대비 100억원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손익구조 개선작업을 바탕으로 올해는 IDC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통신 서비스와 물류, 보안을 결합한 3~4개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도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고 가입자 수를 185만명 이상으로 늘린 여세를 몰아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낸다는 경영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TU미디어는 올해 가입자 수를 220만~230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TU미디어의 손익분기점 가입자 수는 250만명이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인원을 30% 줄이고 프로그램 제작을 외주로 돌려 경비를 절감했다"며 "유명 해외스포츠 생중계 등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강화해 매출액과 이익 규모를 함께 늘려 올해 영업흑자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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