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융트렌드] 내년 국내·해외경제 전망

韓 - 경기 살아나면서 3.8~4.2%대 성장<br>中 - 부양책 지속땐 9%대 성장도 가능<br>美 - 실업률 급증으로 소비회복 더딜듯

재테크에 있어 중요한 것이 바로 거시경제 지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는 바로 예금금리와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갔던 자금이 은행으로 들어오고 금리가 내려가면 반대로 돈이 나간다. 금리정책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환율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아야 해외펀드나 골드뱅킹에 투자할 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환율에 대한 눈이 트이면 외화예금으로 환차익을 노리거나 외화대출을 받아 저금리와 환율혜택을 볼 수도 있다. 여기에 환율 수혜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길도 생긴다. 이 같은 경제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전망,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중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정도 알아둬야 한다. 기업은행 부설 기은경제연구소는 지난 27일 PB들과 2010년 투자전망을 하는 자리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실있는 성장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은 2010년에 9%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미국의 소비회복은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예상했다. ◇ 우리나라, 내년도 3.8~4.2% 성장가능 기은경제연구소는 2010년의 경우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3.8~4.2%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고 정부가 대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한 게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 수출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상황이 좋은 것도 한몫 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크게 위축됐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플러스로 전환되고 무역수지 흑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가 개선되면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재테크 전략을 재점검해볼 수도 있다. 연구소는 그러나 유동성 공급 등 정부의 힘에만 의존한 성장은 지속력이 약하며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한국경제는 성장동력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것의 성공여부에 따라 경제의 향방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얘기다. 즉, 정부 주도로 이뤄진 투자 등이 민간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경기회복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 중국은 맑음, 미국은 흐림 기은경제연구소는 중국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재정과 다양한 정책도구를 통해 2010년에 내수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경우 9%대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다지기에 치중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로는 8~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면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많은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특히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꾸준히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은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소비회복의 지속성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예측했다. 5명 중 1명은 실업자이거나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