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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CEO들 휴가 잊은채 해외출장중

각종 전시회 참가·백화점등 새 판로개척 분주


뜨거운 여름휴가철, 여성 CEO들이 해외출장으로 눈코 뜰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홈쇼핑, 백화점 등 새로운 판로를 뚫으며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업체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사장은 올 여름 대부분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올해 초 미국 QVC홈쇼핑 방송에서 판매한 스팀청소기가 매진되는 등 성과를 거두자, 본격적으로 미국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스팀청소기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런칭해 미국에서 한국의 가전제품이라고 하면 삼성, LG에 이어 한경희를 3번째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등 전세계 60개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해외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생활용품 유통 전문가인 CJ 출신의 나종호 부사장을 새로 영입, 내수시장을 맡겼다. 음식물처리기업체 루펜리의 이희자 사장은 최근 일본과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동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자인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 달 초 방문한 대만에서는 동삼홈쇼핑에 직접 한복을 입고 출연해 음식물처리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루펜리 관계자는 “다음달 출장에서는 중동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이 예정돼 있다”며 “올해 ‘루펜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성패션가발업체 씨크릿우먼의 김영휴 사장은 지난 9일 미국 아틀랜타로 휴가 겸 출장을 떠났다. 김 사장은 한 달에 두 번씩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유통채널을 늘리는 등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적이었다. 미국의 경우 흑인을 중심으로 가발 소비문화가 형성돼 있는 만큼 틈새시장을 공부하기 좋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 그는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 한인 상품전’ 출전에 참가해 패션가발의 상품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방문에서는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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