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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금태섭 변호사

MC·저자로 맹활약 검찰내 '이단아'서 팔방미인 변호사로


금태섭(42ㆍ사시 34회ㆍ사진) 변호사는 요즘 ‘부업’으로 정신없다. 본업인 변호사 업무 외에 컬럼리스트, 라디오 DJ, TV프로그램 MC, 저자 등으로 맹활약중이다. 금 변호사는 지난 2006년 9월 현직 검사 신분으로 모 신문에 ‘수사 제대로 받는 법’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유명해 졌다. 평소에도 법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편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연재를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현직 검사가 어떻게 이런 종류의 컬럼을 신문에 실을 수 있느냐”며 동료 검사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것. 결국 고위층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결국 스스로 옷을 벗는 형식으로 검찰을 나왔다. 금 변호사는 “법의 논리는 참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참 어렵게 느낀다. 검사때부터 그런 게 아쉬워 법이 친근하다는 걸 설명해 주고 싶었다”며 미완에 그친 신문연재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연재에 따른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듯도 했다. 그래서 일까. 그는 최근 ‘디케의 눈’(궁리출판사)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무미건조한 법학개론을 넘어 판결에 담겨진 스토리를 재조명하면서 법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사석에서 “글을 읽고 책을 쓰는 재미가 좋다”고 말하곤 한다. 모든 사람이 법을 친구처럼 대할 수 있도록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을 쓰는 게 그의 목표이기도 하다. 한때 검찰내 ‘이단아’에서 팔방미인으로 변호사로 변신한 그가 컬럼리스트, DJ, MC, 저자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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