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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지원 美 벤처기업, 도시바와 차세대 원자로 공동개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미국의 빌 게이츠가 지원하는 원자력 벤처기업이 일본의 원전설비 업체인 도시바와 차세대 원자로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 벤처회사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신형 원자로에 도시바의 기술을 접목, 핵연료 교환 없이 최장 100년간 연속 운전이 가능한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바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원자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기로 비공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가 개발하는 차세대 원자로 'TWR'은 경수로에 쓰이는 농축 우라늄뿐만 아니라 열화우라늄도 연로로 쓸 수 있으며, 원자로 내에서 서서히 연소하면서 핵분열 반응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제어봉이 필요 없다. 또 지하에 건설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건설 비용도 적어 원전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바는 현재 1만㎾급의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완료해 올 가을 미국 규제당국에 인증을 신청하며 2014년 1호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바가 개발한 원자로는 30년간 정지하지 않고 가동할 수 있다. 테라파워는 2000년 설립된 기술 개발 회사를 모체로 하고 있으며 빌 게이츠가 사실상의 오너다. 게이츠는 이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해 사재를 투자하며 투자액은 최대 7,000억엔(약 8조 8,000억원) 에 이를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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