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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도 ‘기부서약’ 첫발

남아공 광산재벌 재산 절반 기부 약속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산재벌인 패트리스 모체페 아프리카레인보우미네랄(ARM) 회장이 아프리카인으로는 처음으로 ‘기부서약(Giving Pledge)’에 동참한다.

모체페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부의) 필요성과 도전정신이 매우 크다”며 재산의 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서약은 억만장자들이 재산의 최소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으로, 지난 2010년 미국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70명이 넘는 억만장자들이 동참했다.



모체페 회장은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아공의 빈곤층을 돕는데 기부금을 쓰겠다고 밝혔다.

모체페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부호로, 재산이 27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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