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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신항 개발사업 본격화

5월 사업승인·12월 진입도로·가호안공사 착수


오는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 해상 전면에 30선석 규모로 건설될 인천 신항 개발사업이 올해 진입도로 및 가호안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오는 3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재검증을 거쳐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인천신항 기본설계 용역에 나서는 한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12월 인천신항 진입도로 및 가호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신항 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접안시설 30선석(컨테이너 23, 잡화 7)과 항만배후단지 75만평이 조성되며 1단계로 2015년까지 17선석(컨테이너 12, 잡화 5)과 배후단지 75만2,000평을 조성하게 된다. 이어 2단계로 2020년까지 13선석(컨테이너 10, 잡화3)이 추가로 건설된다. 신항 건설에는 모두 4조2,346억원(잠정) 가운데 1조7,684억원은 국비로 조달되고 2조4,662억원은 민자로 유치된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신항 사업비로 426억원을 책정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4월부터 2011년말까지 7,615억원을 들여 인천신항 진입도로(6.3km) 및 가호안(5.93km), 방파 호안(600m) 축조공사를 올해 안에 턴키베이스 (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1단계 사업 중 2011년까지 컨테이너 6선석, 잡화부두 3선석 등 9개 선석과 배후단지 48만평을 우선 시행키로 하고, 오는 5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는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09년 1월 컨테이너 6선석 건설공사에 착공, 2011년말 완공키로 했다. 컨테이너 6선석 건설에는 5,125억원, 배후단지 48만평 조성에는 2,567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인천항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화물 1억962만톤, 컨테이너 124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의 물동량을 처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은 106%, 컨테이너는 120% 증가하는 등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신항이 개발되면 인천항은 종전 내항에서 외항 위주로 변모해 갑문항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물동량도 벌크화물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의 컨테이너 화물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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