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삼진엘앤디의 올해 LED조명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이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LED조명사업부문의 성장세 등으로 올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진엘앤디는 지난 1월 일본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일본 LED조명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미국 LED조명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어 LED조명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또 태블릿PC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삼진엘앤디는 TV시장의 둔화로 인해 전자부품사업부의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태블릿PC시장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삼진엘앤디는 현재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인치의 몰드프레임을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는 데 이어 차기태블릿PC 모델의 부품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삼진엘앤디는 LED조명사업과 태블릿PC부문의 성장세 덕분에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삼진엘앤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84억원, 220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23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