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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 연구수준 '껑충'
입력2002-04-04 00:00:00
수정
2002.04.04 00:00:00
작년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 증가율 세계1위대학전체 순위도 16위서 14위로 상승
우리나라가 지난해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수 증가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대학 전체 순위도 전년도의 16위에서 14위로 2계단 상승했고, 국내 1위인 서울대는 세계 55위에서 40위로 1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포항공대에 의뢰해 입수한 '2001년 국제 SCI(과학논문인용색인) 지수'에서 국내 대학들은 2001년 한해동안 전년도보다 17.9% 늘어난 1만4,162건의 논문을 SCI에 등재된 학술지에 수록, 99년 2000년 연속 16위였던 국가순위가 14위로 상승했고 논문수 증가율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는 2000년보다 387건 늘어난 2,589건의 논문을 SCI 등재 학술지에 실어 국내 1위, 세계 40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97년 126위에 머물렀으나 98년 94위, 99년 73위, 2000년 55위, 2001년에 40위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1,178건)은 전년도보다 순위가 5계단 낮아진 165위였으나, 연세대(1,147건)는 222위에서 169위로 53계단, 성균관대(761건)는 336위에서 273위로 63계단 각각 올랐다.
SCI는 미국민간연구소인 미국과학정보연구소(ISI)가 과학기술분야 중요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각국 과학기술연구수준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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