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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이덕수·남성우 대표 사의

내달 신·경 분리 앞두고 '재신임 묻기' 절차인 듯

농협중앙회의 이덕수 농업경제 대표와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가 오는 3월 신용ㆍ경제사업 분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농협은 10일 이 대표와 남 대표, 신충식 전무,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 등 농협중앙회 임원과 부문대표들이 최원병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괄 사표는 최 회장의 두번째 임기 시작과 3월2일 농협 신경분리를 앞두고 재신임을 묻기 위한 절차로 분석된다.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22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농협은 이달 중 내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임원과 조합감사위원장 선임에 착수할 예정이다. 농협 임원과 조합감사위원장은 인사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에서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차기 임원 선임 전까지는 김태영 신용대표가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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