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자사주 200만주의 매입소각 완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2ㆍ4분기에 나타났던 견조한 성장세가 3ㆍ4분기, 4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특히 기존 사업부문인 교육문화, 미래 교육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신규사업인 ‘방과후 교실’이 본격적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방과후 교실’은 컴퓨터 일변도에서 영어, 독서논술, 수학, 과학 등으로 확장됨에 따라 매출액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원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기업내적으로도 잡지부문의 매각 및 사업정리를 통해 적자부문을 해소해 손익에 긍정적이며 현금 흐름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 지분의 경우 단기적으로 매각할 여지는 없지만 수익성 있는 사업에 투자할 경우 사업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웅진그룹의 건설업 진출과 관련, 웅진씽크빅은 향후 건설업에 출자나 지급 보증을 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해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 수급상으로도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상승에 의한 조정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ㆍ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현 시점에서는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3개월 목표가로 9,000원을 제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