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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재테크 1순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

■ 개인고객 자산관리 FP 122명에게 물어보니<br>부동산 투자는 재건축·상가 주목을


"올 재테크 1순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 ■ 개인고객 자산관리 FP 122명에게 물어보니부동산 투자는 재건축·상가 주목을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관련기사 >> 다트머니 기사 더 보기 • [에디터즈 레터] '프로'와 '아마'의 차이 • 전세끼고 산 큰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데 • 실적 갖춘 저평가주, 피난처로 삼아라 • "올 재테크 1순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 • [명품펀드를 찾아서] ..삼성 리서치펀드' • [파생상품 대해부] 싼 ELW가 비지떡 • 뉴타운·신역세권등 상가시장 틈새를 노려라 • [아파트 시세] 규제완화 기대감에… • [알짜물건] 분당 야탑동 오피스텔 상가 3개 • 공유지분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위해선… •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2주연속 약세 • [돈버는 사람] 황미리 '크리미앙 크레페' 사장 • "중고차 지금이 구입 적기다" • 한남·아현·왕십리등 뉴타운 '블루칩' 꼽혀 매년 이맘 때면 금융 또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중국 또는 브릭스 펀드를 그대로 보유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펀드 투자금액 가운데 일부를 해지해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게 바람직한지 망설여진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의 재(財)테크 환경은 지난 2~3년보다는 훨씬 열악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경기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해외 사정은 녹록치 않다. 국제유가와 금값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유가는 100달러를 오르내리고, 금 값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달러화 약세와 고유가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반작용이다. 연초부터 미국 주식시장 하락의 충격으로 코스피 지수 1,800선이 붕괴될 정도로 증시도 불안한 모습이다.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소 엇갈린다. "주식 비중을 줄여라", "원자재 투자에 관심을 가져라", "달러 자산을 팔아라", "브릭스 지역이 뜬다" 등 제각기 다른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은 투자자들의 재테크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 FP협회와 공동으로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전국의 FP(파이낸셜 플래너ㆍ금융자산 관리사)들을 대상으로 경제전망과 금리흐름, 재테크 전략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모두 122명이 설문에 응했는데 그 결과는 불투명한 시장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어떤 응답에 대해서도 60% 이상의 동의를 얻은 문항이 없었고, 주관식 질문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렇지만 이들 재테크 전문가가 바라보는 시장의 윤곽은 대체로 비슷했다. "올해 재테크 1순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목표수익률은 11~15%가 적당하고, 금리와 해외시장이 변수다. 부동산 투자를 원한다면 재건축과 상가, 지역적으로는 용산과 강남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FP들이 꼽은 투자유망 분야는 국내 주식형 펀드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코스피지수가 올해 안에 2,000선을 회복하고 2,100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으로는 개인별 투자성향에 따른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분산 및 장기투자 원칙 고수, 위험관리 등이 꼽혔다. 대박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기 호흡을 찾아 길고 여유 있게 가져가라는 조언이다. ● "코스피 2,100P 넘을것" 50% 해외펀드는 브릭스·인도·중국 順 목표수익률 11~15%선이 적당 부동산 투자, 용산·강남지역 유망 80%가 "CD 금리 6% 돌파할것" 개인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122명의 FP(파이낸셜 플래너ㆍ금융자산 관리사) 가운데 80%는 올해 재(財)테크 전략으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유했다. FP들에게 올해 펀드 투자를 시작한다면 어느 지역이 유망한지를 물었다. 세 곳을 꼽으라고 한 결과, 70%에 달하는 90명이 ‘국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66명이 브릭스를 지목했고, 인도ㆍ중국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45명, 43명에 달했다. 올해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투자열기는 그대로 이어지고, 브릭스 등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피지수 2,100 넘고, 국내 주식형 펀드가 바람직= 올해 어느 분야 투자가 가장 유망하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6명(46%)이 국내 주식형 펀드를 꼽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7명(30%)이 선택해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연 8%에 육박하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은 10명으로 8%에 그쳤고, ‘부동산’이라는 응답자는 5명(4%)에 불과했다. 은행 고금리 예금(3%)과 채권평 펀드ㆍ금(2%) 등도 2%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고 올해도 소폭 오를 것이란 응답이 68%에 달했지만 원자재 투자를 권한 경우는 2%에 불과했다. 이는 금 등 원자재 투자가 아직 일반인들에게 어렵게 느껴지고 투자상품도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은 증시가 새해 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안에 2,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지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대부분(93%)이 2,000선을 넘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2,100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주가상승에 대한 확신은 ‘1,80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목표 수익률은 11~15%로 낮춰 잡아야=지난해 코스피지수는 33.05%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37%에 달했다. 투자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중국 펀드는 66%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지난 얘기다. 앞으로 다시 경험하기 힘든 옛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적어도 2008년은 지난해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하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FP들은 올해 수익률 목표를 11~15%로 낮춰 잡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가 이런 응답을 제시했다. ‘6~10%’라는 응답 비중도 34%에 달했다. 응답자의 88%가 수익률 목표치를 15% 이하로 잡아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FP들은 고객의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제시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목표 수익률 16~20%’라고 답한 경우는 9%, 수익률을 5% 미만이나 21% 이상으로 잡아야 한다는 대답은 각각 한 명에 불과했다. ◇부동산은 재건축 아파트와 상가, 용산과 강남 지역 유망=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치는 많이 낮아졌다. ‘부동산 투자가 유망하다’는 응답자는 국내 주식형 펀드를 선택한 응답자(46%)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4%에 그쳤다. 그래도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면 재건축 아파트나 상가, 용산과 강남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재건축 아파트(20%)와 상가(19%), 토지(14%)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재건축 아파트(42%)와 대운하 인근 토지(23%)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지역으로는 용산이라고 응답한 FP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은 20명, 강북 뉴타운을 꼽은 FP는 18명이었다. ◇금리 인상 요주의, CD금리 6.0% 돌파할 듯= 올해 재테크의 가장 큰 변수로는 금리(25%)와 해외시장(25%)이 꼽혔고, 그 다음으로는 주가(19%)와 부동산 가격(17%)이 차지했다. 금리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예상치는 6.0%(39%), 6.1%(15%), 6.2%(10.7%), 6.3%(13%) 등이었다. 결국 CD 금리가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응답자가 10명 중 8명을 넘긴 셈이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에 비해 0.1~0.4%포인트 상승(34%) 또는 0.5~0.9%포인트 오를 것(25.4%)이란 답이 나왔다. 결국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10명 중 6명은 올해도 은행 예금이 펀드나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돈의 이동)가 계속되거나 오히려 빨라질 것으로 답했다. 지난해 지나치게 빨라 올해는 약간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6%를 차지했다. 은행에서 빠져 나간 돈이 은행으로 다시 돌아오려면 예금금리가 8.0%까지는 올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 중 9%는 금리가 6.5~7.0%, 25%는 7.1~7.5%, 27%는 7.6~8.0%까지는 올라야 돈이 은행으로 돌아올 것으로 답했다. ◇소득의 20%는 노후준비, 포트폴리오 투자가 중요= FP들은 소득의 20%는 노후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은 소득의 11~15%가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33%, ‘16~20%’라고 응답한 비중은 26%로 ‘11~20%’라고 답한 경우가 10명 중 6명이었다. 소득의 5~10%, 21~25%라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14%를 차지했다. 한편 FP들은 올해 대내외적인 변수가 많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투자, 분산 및 장기투자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8/01/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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