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53.3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제조업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2년9개월 만에 50을 밑돌았지만 12월에 다시 50선을 넘어선 데 이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영세기업의 경우 지수가 여전히 50을 밑돌고 있으며 4월 PMI도 전문가 예상치(53.6)에 못 미치는 등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요인은 가시지 않고 있다.
IHS 글로벌인사이트의 앨리스터 손턴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아직 이르다"며 "중국 당국은 가파른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완화정책을 구사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정도로 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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