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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3위 수출대국 부상

전자제품등 성장 힘입어 日 제쳐

중국이 전자제품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아시아 최대 수출대국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부터의 위앤화 절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35%(물동량 기준 20%)나 증가하면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고 15일 보도했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독일이 10%로 가장 높았고 미국(9.0%)ㆍ중국(6.5%)ㆍ일본(6.2%)ㆍ프랑스(4.9%) 순이었다. 중국의 수출을 주도한 것은 전자제품으로 전년 대비 45%나 급증했다. 반면 전통적인 수출 강세제품인 섬유ㆍ의류 수출은 15~17%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들로부터의 원자재 수입 증가를 가져와 이들 지역의 수출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 30% 이상 뛰었고 중남미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 증가에 따라 위앤화 절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월 61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은 이미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지난 14일 미국신문 편집자협회 총회에서 중국이 변동환율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며 “무역문제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을 가능케 하는 변동환율제 도입과 같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테일러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위안화 환율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환율정책을 조속히 바꿀 것을 촉구하며, 이것이 미국을 비롯한 G7 참가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기구들의 공통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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