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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홈부문 매출 7조 돌파"

가입자 인터넷전화 120만명·IPTV 200만명 확보 나서


KT가 이석채 회장 체제 출범 이후 부문별 사업 계획을 속속 확정하는 등 통신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T는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120만명으로 늘리고 IPTV 고객 200만명을 확보하는 등 주력 사업부문인 홈부문에서만 올해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9일 KT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홈 부문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4월 1ㆍ4분기 실적 발표 때 사업계획의 전반을 밝힐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통합KT 홈 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7조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KT의 한 관계자는 “올초 세운 사업계획을 수정해 최종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라며 “홈 부문의 매출은 약 7조~8조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 부문은 일반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으로, 법인부문과 와이브로를 제외한 KT의 주력서비스가 대거 포진해 있다. 주요 서비스별 가입자 목표도 결정됐다. KT는 올해 홈부문 가운데 인터넷전화 누적 가입자를 12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00만명 늘리고 IPTV 고객도 12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홈 부문은 아니지만 와이브로 가입자수도 30만명으로 지난해말보다 13만명 정도 늘리기로 최종 확정됐다. KT는 특히 최근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는 인터넷전화와 초고속인터넷에 많은 기대를 하는 눈치다. 인터넷전화의 경우 이 달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후 가입자가 급증, 일반 고객만 2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처음으로 법인고객을 추월했다. 월 평균 집전화 가입자 감소폭(10만명)의 2배 이상을 새 고객으로 유치한 것이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가입자도 이 달 들어 지난해 최고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현재 성적을 지속한다면 집전화 가입자 이탈을 커버한다는 당초의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인터넷 전화 가입자 목표는 앞으로 더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IPTV 상품인 메가TV다. 지난해 11월 80만명을 넘었던 메가TV 가입자수는 지난달 69만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3월에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KT 내부에서는 올해 가입자 목표인 200만명 달성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IPTV의 고전은 콘텐츠의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140만명을 모아야 하는데 쉽지 만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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