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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섹 "한국증시 더 오른다"

환란극복 후 펀더멘털 더 탄탄해져…북핵문제도 개선 추세

미국의 저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이 “한국증시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페섹은 26일 블룸버그에 쓴 ‘한국경제가 중국의 그늘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세계가 온통 중국경제에 관심이 쏠려 있으나 한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페섹은 “한국증시는 올들어 31%나 상승하면서 아시아 최고 주식시장의 하나로 급부상했다”며 “한국은 ▦규제를 더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 투명성 제고가 여전히 요구되며 ▦가계부채 부담도 더 낮춰져야 하며 ▦고유가 위협이 성장을 저해하는 장애로 작용하고 있지만 증시 호조가 더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외환위기를 극복한 후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해졌으며 북핵 문제도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최근의 증시 호조를 근거 없는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10년 전에 비해 경제적으로 훨씬 잘 무장돼 있다”며 “해외자본의 ‘생산성’을 활용하는 데 겁먹기보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경제가 국제 수준에 걸맞게 점진적으로 개방되면서 해외자본에 잠식되는 데 대한 우려를 떨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류도 한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이 개선되고 외환보유고가 2,000억달러 수준에 달하며 재벌의 영향력도 약화된 상황에서 한류 덕택에 새로운 문화 수출시장이 구축됐다는 것. 배용준과 보아 같은 스타들이 일궈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페섹은 특히 “한국 지도부는 이 기회에 경제개선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경제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대외적으로 과거보다 더 여건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킬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투자가들은 한국을 재발견하고 있다”며 “한국당국이 지금과 같은 의지를 유지하는 한 한국경제가 더 인상적인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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