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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창투사 벤처기업 공동투자

컨소시엄형태의 벤처캐피털이 등장했다.유만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투자는 한국형 벤처캐피털로서의 뿌리내리기를 시도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은, 동원, 동아, 한미열린, 한국벤처금융등 5개 창업투자회사는 최근 공동 투자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5개사는 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심사역들이 공동으로 투자심사를 실시하고 공동투자를 결정, 실행하는 컨소시엄투자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컨소시엄형태의 벤처캐피털은 자본력이 약한 국내 창투사들이 투자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한국형 벤처캐피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兪회장은 『우선 연말안에 10억규모의 공동 투자를 성사시키고 내년부터는 이런 형태의 컨소시엄을 업계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兪회장은 컨소시엄투자의 대상은 순수 벤처기업으로 제한시킬 것이며, 지분보유에 연연하는 기업인이 경영하는 기업은 철저하게 배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장은, 동원, 동아, 한미열린, 한국벤처금융등 5개 창투사들은 각각 장기신용은행, 동원증권, 동아제약, 한미은행, 신무림제지의 계열회사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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