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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격 또 오른다

이엔페이퍼 내달 인상 결정… 他 업체들도 뒤따를듯<br>환율급등에 펄프값 상승 영향… 수요자 반발 예상


종이가격 또 오른다 이엔페이퍼 내달 인상 결정… 他 업체들도 뒤따를듯환율급등에 펄프값 상승 영향… 수요자 반발 예상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주요 제지업체들이 이 달 초 잇따라 제지가격을 올린 가운데 이엔페이퍼가 다음달 다시 한번 제지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한솔제지 등 다른 업체들도 추가 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페이퍼의 한 관계자는 27일 “다음달 제지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인상률은 조만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지의 원재료인 펄프가가 올 들어서도 계속 오르는데다 전분ㆍ라텍스 등 부원재료가도 치솟아 제조원가 압박이 심하다”며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솔제지는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며 무림페이퍼 역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주요 제지업체들이 가격 인상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지업체들이 제지가 인상에 적극적인 것은 올들어 펄프가격이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펄프가는 지난해에만 톤당 620달러에서 720달러로 100달러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 다시 30달러 오른 750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추가로 다음달 중 30~50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는 등 펄프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제조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부원재료가격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핵심 부자재인 전분가는 국제 곡물가 폭등의 영향으로 지난 1년새 70%가 올랐으며 종이제조에 쓰이는 각종 화학약품가도 10~20% 뛰었다. 제지업체들은 이미 이 달 제지가격을 7~10% 정도 올린 바 있어 이번 추가 인상이 성공할 지 주목된다. 일부 제지 수요처에 대해서는 이달 인상분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가 인상에 나설 경우 수요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총선 특수가 있는 만큼 추가 인상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며 “제조원가가 오르는 만큼 제지가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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