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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희망이다 LG] LG전자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 주력"<br>R&D·브랜드·디자인등 핵심역량 분야 투자 확대<br>LCD TV·휴대폰 프리미엄 전략으로 매출 증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LG전자 가전 매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트롬 세탁기를 구경하고 있다.

LG전자의 올 핵심 경영전략은 어려운 시기에 무리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보다는 경기침체에 침착히 대응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것이다.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3년 정도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전자는 연구개발(R&D), 브랜드, 디자인 등 핵심역량 분야 투자는 전년대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 가전, 신흥시장 공략 LG전자는 올해 경기침체가 지속돼 글로벌 가전시장이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을 주력으로 키우는 동시에 전체적인 구매력 감소로 늘어나는 합리적인 구매층을 겨냥해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위기의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유럽시장의 경우 전체 시장은 줄어들지만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냉장고, 오븐 등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동, 중남미, CIS 지역은 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이다. 특히 생활가전 분야 경쟁사인 월풀과 일렉트로룩스는 각각 미국, 유럽 비중 높아 사업에 미치는 타격이 크지만 LG전자는 지역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LG전자의 공세적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 휴대폰, 프리미엄 중심으로 시장 침체기에 맞춰 LG전자는 기존 30%를 유지해 오던 성장세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리한 목표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삼아,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불황의 영향으로 올해는 판매 수량 확대를 위한 기본 체력을 다지는 시기로 삼고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2010년 이후 중남미, 아시아, 중동ㆍ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본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저가폰으로 경쟁하지 않고 시장별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충분한 수익성을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신흥 시장에 특화된 제품으로 보급형 히트 모델을 만들어내는 한편 동시에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해보다 2배 이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판매를 확대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제품 측면에서는 800만 화소 카메라폰, 프라다폰 등 올해 말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과 터치폰, 10여종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디지털 TV, 공격적 마케팅 LG전자는 TV를 중심으로 한 HE부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기침체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포석이다. 강신익 HE본부장(사장)은 “철저한 고객 연구를 통한 제품 차별화에 경쟁사보다 빠른 실행력을 더해 경기 침체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세계시장에서 1,8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15%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10년에는 확고한 LCD TV 세계 2위에 올라 서고, 이후 세계 최고 LCD TV 제조업체를 위한 경쟁에도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대형 프리미엄과 함께 중소형 LCD TV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제품, 유통, 브랜드 마케팅 전략 ▦SCM(공급망관리) 강화 ▦OLEDㆍ3D TV, 터치 스크린 등 신기술 투자와 B2B 등 신사업 창출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적 파트너십 등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또 “디지털TV와 홈씨어터, TV 컨텐츠와 블루레이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묶어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오디오·비디오(AV) 사업 등은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이 매우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오·비디오 사업 분야에서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블루레이 홈씨어터 분야에서 ▦유튜브, 시네마나우 등 온라인 컨텐츠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대폭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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