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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지역주민과 함께 영동세브란스 '별밤잔치'
입력2005-03-23 16:34:10
수정
2005.03.23 16:34:10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김광문)은 오는 4월12일 강당과 외래주차장 등 병원 일원에서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별밤잔치’를 연다. 별밤잔치는 병원 개원 기념일인 4월14일을 전후해 열리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8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별밤행사는 오후 6시30분~8시까지 강당에서 별을 주제로 한 강의와 관현악 연주를 비롯해 MBC 어린이 과학프로그램 ‘아하 그렇구나!’출연진(정태섭, 오지은, 박범수, 윤도연)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오후 8시부터는 외래주차장에서 별 관측 장비인 천체용 망원경 5대를 통해 참석자들이 직접 토성 목성 달을 관찰하는 체험시간을 갖는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외래 로비에서는 연세의대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별을 주제로 한 천체사진전이 열리고, 자원 봉사자들이 무료로 아이스크림과 기념품을 나눠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진단방사선과 정태섭 교수는 “어린이 환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이 담긴 별을 통해 밤의 정취를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광문 원장은 “병원이라는 곳은 환자들에게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생활 및 문화공간이기도 하다”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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