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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경제뉴스 대폭 강화" 주목

경제 뉴스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SBS의 뉴스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SBS는 1일, 목동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전면적인 뉴스 개편을 단행했다. 박상규(40) 기자와 김소원(31) 아나운서로 앵커를 교체했고, 앵커석과 제작석이 통합된 180평 규모의 오픈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점은 경제 뉴스 강화. SBS측은 “경제 부분의 취재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며 “경제 현안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비쳤다. 그 후, SBS 뉴스에선 속보 위주에서 벗어난 심층 기획들이 선보였다. 1일 8시 뉴스 `세계속의 한국경제` 코너에선 현지 특파원들이 각국에서 우리 나라 경쟁력의 현 주소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주 연속 방영됐던 `2만 달러의 비밀` 기획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꾼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유럽 강소국들을 분석하는 보도를 방영하면서 기존 메인 뉴스의 속보성 경제관련 보도 형식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 뉴스의 양적인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편 이후 8시 뉴스에서 다뤄지는 경제 관련 보도는 7~8개 수준. 개편 이전인 27일과 28일에 각각 5ㆍ6개의 경제 관련 보도와 비교해 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 관련 보도가 뒷부분에 치우쳐 있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메인 뉴스 앞부분은 여전히 정치ㆍ법조 위주의 꼭지들로 채워지면서 경제 부분은 중간 이후에나 방영되고 있어 개편 이전의 뉴스 배열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러한 뉴스 배열로 인해 지방 시청자들이 경제 뉴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에선 서울지역에서 제작된 뉴스를 20분 가량 방영한 후, 자체 뉴스를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따라서 뉴스 뒷부분에 편성된 경제 보도들은 자체 제작 뉴스에 묻혀 지방 시청자들에게 보여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국가의 위기를 함께 걱정하자는 의미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며 “경제 뉴스들은 양적, 질적으로 계속 강화할 것이며 타 방송사의 뉴스와 분명한 차별성을 두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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