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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주의사항

현장답사 입지여건 살피고 분양가 인근시세와 비교를미분양아파트는 미분양이 된 이유가 반드시 있다. 비인기지역이거나 주거환경, 교통여건이 다른 단지에 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1~2층에 미분양이 몰려있거나 향이 나쁜 곳도 있어 현장을 미리 답사해 입지여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일조권이나 소음정도, 유해시설 등이 인접해 있는지 잘 살펴야 계약 후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이미 완공된 아파트가 밀집된 용인 수지, 상현리 일대에는 50평형 이상 대형아파트는 입주율이 40~40%선에 그치는 단지가 많다. 최근 투기과열지구 제외지역 효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이 해소된 단지도 있지만 교통 및 학교 등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라서 분양률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분양가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일부 미분양아파트는 2~3년 전의 분양가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분양당시 인근시세에 비해 턱없이 높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보통 분양가의 10%의 수준에서 계약금을 내고 입주 때까지 잔금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건설업체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대출알선이 많아 융자혜택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물론 공급업체가 내놓은 중도금ㆍ잔금비율, 무이자대출 등 분양조건을 무조건 수용하기 보다 자신의 자금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잔금납부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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