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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 26P 급락... 700대로

20일 종합주가지수가 26.38포인트 떨어졌다.장중 선물가격이 급락해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보다 낮아지면서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이밖에도 엔약세, 증시수급불안, 국내외 금리인상 우려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이 한때 30포인트까지 확대되다가 전일보다 26.38포인트 내린 708.6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내내 매도우위를 보이던 기관이 장 막판 대규모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물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으며 낙폭을 조금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거래량은 사자세력이 위축된 가운데 1억9,670만주로 비교적 한산했다. 한국전력·SK텔레콤 등 극히 일부의 블루칩만 올랐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98개가 올랐고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739개 종목이 내려 대부분의 종목이 내리막길을 탔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미 금리 인상가능성 등 해외악재가 겹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지수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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