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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에너지 사업' 대대적 투자

LNG발전소 2호기 준공… "9,000억 투입 3·4호기 조기착공"

4일 허창수(앞줄 왼쪽부터)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박수를 치며 GS EPS 2호기 발전소(충남 당진)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GS그룹이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에너지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GS그룹 최고 수뇌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GS그룹은 4일 “에너지ㆍ화학 자회사인 GS칼텍스와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를 중심 축으로 삼아 에너지 사업 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며 시기 또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이날 허창수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김낙성 국회의원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당진에서 GS EPS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GS EPS가 이번에 완공한 2호기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55만㎾로 총 3,200억원을 투자해 2년 3개월만에 완공했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로서 GS EPS는 총 110만㎾의 발전 설비를 갖춰 인구 약 100만명 도시의 필요량을 생산할 수 있게 돼 국가의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또 “총 9,000억원이 투입되는 3ㆍ4호기 발전소에 대해서도 투자금액을 조기 집행하고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GS EPS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투자를 집행하기로 한 3ㆍ4호기 발전소의 경우는 기당 4,500억원이 투입되며 착공 후 완공까지 연인원 약 33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GS측은 보고 있다. GS칼텍스도 최근 여수 공장 제3중질유분해시설(고도화설비) 등에 2011년까지 약 5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공경적 투자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우선 2010년까지 하루 11만3,000배럴 규모의 제3중질유분해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는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제2중질유분해시설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GS그룹이 올들어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것은 허창수 회장의 뜻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허 회장이 지난 1월 신년 임원 모임에서 ‘경제흐름이 바뀌는 시기에 기회가 있고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강조했다”면서 “최근의 대규모 투자계획 확정은 허 회장의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GS그룹은 지난 2005~2007년 내내 순이익 규모가 1조6,000억원 수준에서 정체해 공격적인 신규투자가 절실한 상황. GS는 올해가 2010년을 목표로 하는 중기 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해로 보고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뿐만 아니라 유통 및 건설에도 투자를 확대해 올해 모두 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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