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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오렌지 껍질 같은 모공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는 속담이 있다. 무슨 일이든 제 때 하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헛일이라는 뜻으로 모든 일에는 적기가 있다는 말이다. 피부 관리도 마찬가지다. 적절한 시기의 피부 관리의 여부가 30대 피부를 20대로 보이게 할 수도 있고, 20대의 피부를 30대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실 20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피부노화는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모공의 탄력도 크게 저하시킨다. 특히나 지성 피부인 경우 분비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모공을 꽉 메우고 염증을 유발한다. 모공이 더 넓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만일 바깥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공관리는 더욱 어려워진다. 자외선이 피부 진피층에 위치한 탄력섬유를 파괴해 피부가 모공을 죄는 힘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넓은 모공은 잔주름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때문에 30대 이후부터는 잔주름 관리만큼이나 본격적인 모공 관리가 필요하다. ‘나이는 못 속여’라며 해마다 넓어지는 모공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피부만 남게 될 것이 자명하다. 그때서야 찬물로 세수를 하고 비싼 팩과 화장품으로 모공을 조여 주는 것은 아무런 소용없다. 불행히도 한번 넓어진 모공은 저절로 줄어드는 일이 없다. 모공이 이미 확장되어 상대방이 지적할 정도라면 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최근 모공확장증 치료에 적용되고 있는 고바야시 절연침 치료는 피지선을 파괴, 피지 분비량을 줄임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피지선 파괴 시 약한 전류가 피부 주변부의 콜라겐이나 섬유조직을 자극, 피부 탄력을 회복 시킴으로써 모공 수축의 속도를 빠르게 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한달 간격으로 3~6회 치료를 받으면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시술 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면 치료속도가 더 빨라진다. 시술에는 1시간 정도가 걸리며 마취가 필요 없다. 시술 직후부터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에 좇기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고주파와 함께 치료할 경우 효과가 뛰어나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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