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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내년 급락할것"

美 부채 급증따라…세계경제 침체 악화 우려


‘달러화 가치가 내년에는 급락할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유엔이 ‘2009년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자 안전한 통화를 보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급락으로 반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보고서는 이 같은 근거로 미국의 부채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달러 강세로 가치가 떨어진 자산을 외면하고 있지만 안전선호 의식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세계경제는 더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심각한 공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기부양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유엔의 정책ㆍ분석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롭 보스는 “국제 기구의 감독 아래 각국이 부양정책에서 공조를 취해야 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이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또 글로벌 공조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이들 국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경기부양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그중 일부분은 저개발국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에 대해서는 기대를 나타냈다. 보스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녹색기술(GT)에 대한 투자확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오바마 당선인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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