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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해외서 러브콜

아반떼·포르테등 벨기에·호주·이탈리아서 수입타진… 세계시장 공략

현대ㆍ기아차가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세계 친환경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현대ㆍ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품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기상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상무는 "LPG 연료 인프라가 갖춰진 벨기에, 호주, 이탈리아 등에서 LPI 하이브리드카를 수출해 줄 수 있는지를 물어오고 있다"며 "세부적인 계획만 잡히면 언제든지 수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경쟁력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며 "일본의 하이브리드카와 차별화된 기술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ㆍ기아차는 해외시장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당초 계획된 내수용 생산물량중 일부를 수출에 배정, 연내에 첫 수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가격은 2,040만~2,300만원(세제혜택 포함)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아반떼 가솔린 평균 가격인 1,600만원 보다 최대 900만원 가량 높다. 이 상무는 현대ㆍ기아차가 LPG를 하이브리드카의 연료로 채택한 데 대해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LPG 인젝션 기술과 현재의 유가 정책을 활용하면 후발업체로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결국 연비가 좋은 차는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인 만큼 LPG 하이브리드카가 그만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연료비 절감을 통해 차 값을 회수 받을 수 있는 기간은 4년으로 이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대ㆍ기아차는 2가지 하이브리드 방식을 병행 운행할 예정이다. 아반떼ㆍ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1,600cc 이하의 작은 배기량의 하이브리드카의 경우는 출발과 동시에 시동이 켜지고 모터는 운행 중 보조동력 역할만 담당하는 혼다의 소프트 타입 방식을 채택했다. 반면 배기량이 높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부터는 도요타 및 혼다와의 차별화한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30일로 계약대수가 1,055대를 기록,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보름만에 1,0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가솔린 1리터를 주유할 수 있는 1,600원으로 38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연간 2만km를 주행할 경우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약 132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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