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가, 美증시 하락여파로 조정… 503.46P
입력2001-10-10 00:00:00
수정
2001.10.10 00:00:00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다 코스닥으로의 매수세 이동이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았다.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 빠진 503.08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지속, 한 때 6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장 막판 낙폭을 줄여 4.15포인트 내린 503.46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오후 3시 현재 각각 4억6천932만주와 1조3천121억원으로 지난 8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코스닥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뒤졌다.
기관이 `팔자'에 나선데다 오전장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개인은 1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1억원과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음식료(1.31%), 종이목재(0.62%), 의약품(0.66%), 보험(0.61%) 업종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2.55%),기계(-2.29%),의료정밀(-2.67%), 운수창고(-2.27%), 은행(-2.25%) 업종의 낙폭이 컸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65% 하락, 전날 회복했던 15만원선이 무너졌고 SK텔레콤은 0.44% ,한국전력은 1.83% 떨어졌다.반면 한국통신은 1.51% 올랐고 포항제철은 보합이었다.
그동안 낙폭과대 논리로 상승세를 탔던 현대차가 4.01% 급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6.75% 폭락했다. 외국인 매도세로 국민은행(-3.20%)과 주택은행(-2.99%)의 낙폭도 컸다.
지누스와 대한화재, 리젠트화재, 삼애인더스 등은 전날에 이어 상한가행진을 계속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353개로 내린 종목 443개(하한가 2개)보다 많았고 65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날 500선에 안착했다는 안도감으로 조정폭은 크지 않았지만 테러보복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불안감과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무겁게 장을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