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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 “21년만입니다”

●내달 7·8일 예술의 전당서 내한공연<br>사이먼 래틀 지휘로 베토벤·하이든 교향곡등 연주


사이먼 래틀(사진 아래) 지휘로 21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계 정상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84년 카라얀과의 동행이후 21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1월7일과 8일 있을 이번 내한의 동행자는 2002년 카라얀 이후 두번째 상임지휘를 맡고 있는 사이먼 래틀경. 그는 오케스트라를 철저히 통제해 더욱 세밀한 음악을 표현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존 명지휘자다. 그의 한국팬들 기대가 티켓예매로 이어지고 있다. 올 초부터 R석 45만원의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주회의 티켓이 20일 현재 S석(35만원)만 약 500석(전체좌석수 )정도만 남겨두고 있을 정도로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한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 3번 ‘영웅’, 독일 후기 낭만파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 하이든 교향곡 제 86번 D장조 등이다. ‘영웅’은 현재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사이먼 래틀경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연주한 곡일 뿐 아니라 베토벤이 1805년 빈에서의 초연 후 올해 20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다. 영국출신인 사이먼 래틀경은 76년 데뷔 이후 숱한 ‘최연소’의 기록을 갈아치워온 명 지휘자로 2002년부터 베를린 필을 이끌고 있다. 그는 80년 버밍엄 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고문으로 취임, 버밍엄 시립교향악단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60회 이상의 음반작업을 통해 세계적인 음반상을 휩쓸었다. 그는 94년에는 영국왕실이 그의 공로를 인정해 기사작위를 수여했으며, 2001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도 1등급 십자 문화예술 명예훈장을 수여하며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최근 래틀경의 관심은 음악과 교육과 사회활동의 연계활동이다. 베를린 필에서 새로 맡게 된 사업도 바로 교육 프로젝트. ‘Zukunf@Bphil’이라는 이름의 이 교육 프로그램은 갈수록 노쇠해가는 클래식 음악 청중들의 범위를 넓혀 새로운 음악적인 인식을 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12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베를린 필은 114명의 멤버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1882년 창단 때부터 동료 단원들이 신입단원의 오디션을 하며 투표를 통해 정단원을 선발하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베를린 필이 세계 최고의 음감을 자랑하는 데는 단원들의 실력에서 비롯된다. 독주 연주자 수준의 실력을 지닌 베를린 필 단원들은 내부에 작은 단위로 활동하는 악단을 구성해 연주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연주해 화제가 된 ‘베를린필 12 첼리스트’와 지난 9월 장한나와 협연한 ‘베를린 필 하모닉 신포니에타’ 등 실내악단으로 내한공연을 가졌다. (02)6303-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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