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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 산업용자재사업 강화
입력2001-10-05 00:00:00
수정
2001.10.05 00:00:00
국내 화섬업계의 대표주자인 효성과 코오롱이 불황극복을 위해 산업용자재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타이어의 형태와 기능을 강화해주는 보강재인 타이어코드지 생산 국내1위 업체인 효성은 내년에 1,000억여원을 투자해 중국과 미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효성은 이를 통해 현지화전략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현재 20%수준인 세계시장점유율을 최소 30%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타이어코드지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어난 5,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 지난해 산업용자재 부문에서 2,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코오롱은 전체 매출대비 20%수준인 산업용자재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타이어코드지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에어백ㆍ안전벨트ㆍ자동차 내부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미국 듀폰의 경우 전체매출에서 의류용은 30%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산업용자재용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산업용자재 부문이 불황극복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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