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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중동화물에 전쟁할증료
입력2001-10-07 00:00:00
수정
2001.10.07 00:00:00
8일부터 부과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사들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우려로 '전쟁위험 비상할증료'를 신설했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미국 APL, 덴마크 머스크사 등 16개 국내외 선사들의 협의체인 구주항로운임동맹(FEFC)은 화주들의 반대에도 불구, 8일부터 전쟁위험에 따른 비상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FEFC는 이집트ㆍ시리아ㆍ레바논에 기항하는 화물의 경우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당 250달러(약 33만원)의 비상할증료를 부과한다.
또 예멘의 아덴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항에 기항하는 화물에 대해서는 TEU당 200달러의 비상할증료를 내야한다. 단순히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유럽행 화물에 대해서는 TEU당 10달러를 부과된다.
중동항로취항선사협의회(IRA)도 8일부터 중동 전지역을 대상으로 TEU당 150달러의 비상할증료를 부과한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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