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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제 추진"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최수문 기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실생활과 밀접한 소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 어붙였다.
최규학 소비자보호원장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 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소비자정책 중장기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6대 중점과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급변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소비자는 단순히 보호받는 대상이아니라 경제 활성화의 주체”라며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보원이 이달부터 추진해나갈 6대 중점과제의 내용은 ▦생활 속의 안전 확보 ▦온라인 영상교육 활성화 ▦중장기 소비자 정책 로드맵 마련 ▦사업 자 역할 활성화 유도 ▦취약 분야 부당거래 관행개선 ▦소비자 선택능력 제고 및 품질향상 유도 등이다.
이 가운데 우선 생활 속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기농 가공식품 인증제도 도 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원장은 “농산물의 경우 유기농인증제도가 있지 만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유기농 가공식품은 관련 기준이 전혀 없다”며 “실태조사를 거쳐 인증제도 도입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새로운 환경문제로 떠오른 ‘새집증후군’ 안전기준을 마련, 환경 부에 건의할 방침이며 온라인 소비자 교육도 실시한다. 오는 7월1일부터는 인터넷 소비자 방송도 시험 서비스에 들어가고 2005년 본방송을 시작한다.
이밖에 소보원은 올해 대형 냉장고, 전자레인지, 자전거, 러닝머신, 등산복,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품별로 비교 시험할 계획이며올해 처음으로 업무평가제도를 도입, 외부평가를 받기로 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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