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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지연 관측에 신흥시장으로 자금 유입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신흥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다.

6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5억6,150만 달러가 더 들어가면서, 3주째 유입이 이어졌다. 중국과 홍콩에 특히 투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4분기 중 16억달러가 빠진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6일 1,006.51로 1.2% 상승, 6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신흥국 통화 가치도 일제히 상승해 5주 사이 최고치를 보였다.

라이페이센 캐피털 애셋 매니지먼트의 블라디미르 비드네프 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미국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신흥시장 투자를 부추겼다”며 “유가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자금 환류를 부추기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도 그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지난 1·4분기의 예상 외 경기 하강은 “일시적 상황”이라면서도, 미 경기 추이를 예측하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금리 인상) 추세가 상대적으로 얄팍할 것(shallow)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그의 발언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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