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최첨단 IC카드 등장한다

다기능 최첨단 IC카드 등장한다국민은행-카드, 27일부터 시범 발급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사는 COEX·마스터카드 및 몬덱스카드사와 제휴해 이같은 복합기능의 「트레이드 패스카드」를 27일부터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접촉식 IC칩과 비접촉식 RF칩을 동시에 내장, 몬덱스 전자화폐와 인터넷뱅킹·전자상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철과 시내버스·항공기(아시아나 제휴) 이용, 국제신용카드로서의 모든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민은행측은 이 카드를 시범적으로 COEX 및 입주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발급, 초기 발급자에 카드 내 3,000원을 선입금하고 전자화폐용 잔액조회기를 배부할 계획.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적인 카드발급은 올 하반기 중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전자화폐 충전은 COEX 내(9개) 및 국민은행 여의도 영업부(3개)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하면 되며 올 하반기부터는 인터넷에서 전자화폐를 직접 충전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현재 COEX 내 45개 가맹점에 몬덱스 전자화폐 수용 단말기가 설치돼 있으며 900여 업체가 7월 중 추가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과 몬덱스카드는 2002월드컵대회 기간 중 몬덱스 전자화폐로 월드컵 경기입장권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성화용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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