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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식을 ‘회상’한다

후배들의 회고 무대 29일 연세대 대강당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김현식의 애끓는 듯한 목소리에 한번쯤 빠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방송의 기계음을 기피하며 철저하게 관객들과 함께 하며 진실된 목소리를 들려줬던 가수 고 김현식을 그리는 무대 ‘김현식 회상’이 마련됐다.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를 대중가요의 거목이라 부르는 데는 방송 출연없이도 대중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주옥 같은 노래들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의 유작 음반인 ‘내사랑 내 곁에’는 한국적인 선율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중 하나다. 음악평론가 강헌은 “80년대 대중음악사에서 김현식이 차지하고 있는 의미는 서구 대중음악의 단순한 수용이 아니라 한국에서 어떻게 완성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데 있다”며 “내사랑 내곁에는 우리의 고유음계인 궁상각치우만으로 구성돼 애잔한 느낌이 사람들의 가슴속을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생전에 김현식과 각별한 우정과 사랑을 간직한 동료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무대에는 권인하, 한영애, 정경화, 엄인호, 최이철, 우순실 등이 출연해 ‘사랑했어요’ ‘회상’ ‘비처럼 음악처럼’ ‘쓸쓸한 오후’ 등 그가 남긴 다섯개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10월 29일 연세대학교 대강당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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