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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개편 의미] 국정난맥 문책..총선 출마자 명분쌓기

특히 개편시기와 대상을 조화시켜 여당일각에서 일고 있는 국정난맥에 대한 문책론을 충족시키는 한편 개편 대상자들에 대해 내년 총선 출마명분과 준비할 시간을 주게 된 셈이다.청와대에서는 우선 이번 개편이 문책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의 경우 지난 주말 스스로 金 대통령 물러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간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출마결심을 한 마당에 청와대에 남아있는 것은 대통령을 바르게 보좌하는게 아니고 누를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金대통령의 결심은 결국 국민회의 등 여당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분석된다. 여권에서는 그동안 청와대 비서진의 조기개편을 주장하는 국민회의와 내년 1월 개편을 주장하는 비서실의 입장이 맞서왔다. 정치권은 비서진 개편시기와 2기내각구성의 주도권을 어디서 쥐느냐가 달려있는 파워게임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조기개편이 가시화할 경우 구주류의 입지가 강화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신주류가 내각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서실은 조기개편론을 일축해왔다. 金실장이 오는 12월19일 마카오의 중국반환에 대통령특사자격으로 참가키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비서실이 1월에 개편된다는 사실을 설명하기까지 했다. 때문에 권력의 핵인 차기비서실장에 누가 올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수석은 당에서 올 것이고 비서실장은 비호남출신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소수의 인물을 대상으로 고심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비서실장 후임에는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 국민회의 권정달(權正達)부총재,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의원, 최인기(崔仁基) 전 내무장관 등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金 전 수석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또 정무수석에는 국민회의 남궁 진(南宮 鎭)의원, 김덕규(金德圭) 전의원, 이영일(李榮一)대변인,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金실장의 경우 경북 청송·영덕에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고있다. 金수석은 성남 분당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설과 국민회의의 대표주자로서 부산공략을 담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장성민(張誠珉)국정상황실장은 서울의 강서을이나 마포을 선거구에 출마를 바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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